휴대폰 통화료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통화할 수 없는 상한요금제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15일 과도한 통화료 부담을 막기 위해 음성통화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상한 350'과 '상한 500'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액제나 다름없는 해당 요금제는 정해진 월 이용료만큼만 통화할 수 있다. 상한 350의 경우 월 3만5,000원, 상한 500은 월 5만원 이상 초과해서 통화할 수 없다.
과거 청소년 대상의 정액 요금제와 달리 성인들도 통화량 조절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안승윤 비즈전략실장은 "이번 요금제는 사전에 통화료를 정해놓고 조절할 수 있어 예기치 못한 과도한 통화료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무료 통화시간은 표준요금제의 5~10배인 50~100분을 제공하므로 기본 통화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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