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횡령 혐의… 상품권 인쇄업체 압수수색
사행성 성인오락기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거액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 대표 류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04년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 30억6,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스타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씨큐텍은 8개월간 상품권 인쇄업을 겸업해 특혜시비를 낳았고,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지난해 8월 상품권 업체로 지정돼 정치권 유력인사의 배후 의혹이 제기됐던 업체다.
검찰은 또 13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상품권 인쇄업체 N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N사는 한국문화진흥 싸이렉스 한국도서보급의 상품권 인쇄를 맡고 있다. 검찰은 N사가 인쇄업체 선정대가로 이들 회사에게 리베이트를 줬는지, 상품권을 규정보다 초과 발행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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