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무선 콘텐츠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여심(女心)을 잡기 위한 서비스가 본격 등장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콘텐츠 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는 20, 30대 여성 휴대폰 이용자들을 겨냥한 남성들의 모바일 화보집을 준비해 11월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 동안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 스타나 레이싱걸 화보집, 10대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하이틴 스타들을 다룬 콘텐츠만 있었으며 여성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는 처음이다. 이번 화보에는 연예인이 아닌 인물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첫 번째 주자는 ‘몸짱’으로 유명한 축구 국가대표 조재진. TV CF에서 웃통을 벗고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한 조재진은 이달 말 촬영하는 270여장의 사진에서 다부진 몸매를 과시할 계획이다.
조재진의 뒤를 이어 등장하는 스타는 마찬가지로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이다. 김남일도 다양한 의상과 과감한 노출로 평소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한 남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지오인터랙티브 관계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콘텐츠 이용자의 30%는 여성들”이라며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남성미를 강조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내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