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주차장 확보율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주요 도시 주차장 확보율(주차면수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은 서울(98.3%)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76.8%), 울산(74.9%), 부산(74.3%), 대전(73.9%), 대구(72.4%) 순이였다. 인천은 72.1%로 최하위에 그쳤다.
지역간 편차도 컸다. 인천 동구(98.3%), 연수구(88.3%), 계양구(82.8%), 남구(80.5%), 남동구(78.7%) 등은 상대적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높은 반면 부평구(71.0%), 중구(62.5%), 서구(45.9%) 등은 주차장이 크게 부족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안에 지역별 주차시설 현황과 주차수요 등을 조사해 내년 상반기까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주차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주택가에서는 공영ㆍ노상주차장을 늘리고 Green Parking사업, 차고지 증명제 등을 통해 2016년까지 주차장 확보율을 늘리고, 도심 및 교통혼잡지역에서는 주차시설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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