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남권 일반분양 아파트 연말까지 겨우 340가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남권 일반분양 아파트 연말까지 겨우 340가구?

입력
2006.09.13 23:55
0 0

올 연말까지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 분양될 아파트가 340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ㆍ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분기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4개 단지 34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같은 기간 3,108가구, 2004년 2,192가구에 비해 6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재건축 규제가 분양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273가구)에 이어 2년 연속 분양 가뭄이 계속되는 셈이다.

하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동부건설이 이르면 이 달 말 선보일 송파구 오금동 동부센트레빌 주상복합은 재래시장을 재건축한 단지로 32평형 8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수건설이 11월말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하는 이수브라운스톤 주상복합은 대형 평형(74~88평)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서초구 방배동에선 2개 단지가 10월부터 차례로 분양된다. 내달 13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방배동 금호어울림은 방배3동 상문고 뒤편에 지상 12층 2개동 규모로 45, 52평형 64가구다. 예술의 전당이 가깝고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다.

12월 분양예정인 방배동 현대아파트는 50평형대 이상 중ㆍ대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서리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처럼 강남권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은 아파트 개발용지가 대부분 고갈된데다, 지금까지 주 공급원이었던 재건축도 꽉 막혔기 때문이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 소형평형의무비율, 기반시설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각종 규제가 겹쳐 새로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는 기존 아파트값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