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를 혁신도시. 경제도시로 환골탈태시키고 있는 유화선 시장은 "LG필립스LCD 공장을 유치한 것은 '파주개벽'의 핵심적인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2004년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당선돼 파주시를 이끌어 왔으며, 5ㆍ3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인 71.3%를 얻어 4년간 다시 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유 시장이 확고한 지지율로 재임에 성공한 것은 LPL 파주 공장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파주시를 최첨단 기업도시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파주에서 나고 자란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주는 도처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개발과는 동떨어진 농촌도시였다"면서 "아름다운 자연, 북한 개성공단과 가까운 지리적 환경 등을 살리면 충분히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취임하기 전에 많은 분들의 고생으로 성사된 LPL 파주공장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공무원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민원처리 기간을 60%까지 단축시키고, 기업들에 대한 행정지원을 최우선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대규모산업단지 조성이 통상 2~3년 걸리는 데 반해 LPL 파주 단지는 1년 반만에 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파주시는 지난해 말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고의 행정서비스 기관으로 뽑혔다. 올초에는 LG전자ㆍLG화학ㆍLG이노텍ㆍLG마이크론 등 4개 LG 계열사 공장을 추가로 유치하는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와우TV 사장을 거친 유 시장은 "파주는 한 기업의 공장만이 아니라 기업정신도 함께 유치했다"면서 "파주가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거듭날 때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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