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골 사냥'

‘유럽 축구 최고의 제전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든다.’

‘산소탱크’ 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6~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반전을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박지성의 활약은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라운드에 나서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며 팀 내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

특히 포지션 경쟁자인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의 활약이 두드러져 상대적으로 박지성의 활약도가 저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찾아왔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4시 45분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열리는 글래스고 셀틱과의 2006~07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홈경기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시즌 경기에서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UEFA로부터 1경기 출장 금지의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