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북 군산시 직도사격장에 주한 미 공군 훈련을 위한 자동채점장비(WISS)를 설치하면서 주변 지역개발을 위해 2,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12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군산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사업 설명회’에서 7개 지역 개발 현안사업에 2,300억원을 장기 지원키로 관련 부처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7개 사업은 △바다목장 조성(250억원) △어족자원보호사업(35억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설(1,320억원) △비응도 군부대 이전 및 부지 무상양여(75억원) △국립근대역사문화관 건립(260억원) △옥구 소도읍 육성사업(100억원)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업 기반조성(282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와 시민단체 등은 “생색 내기용으로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조만간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군산=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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