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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강단 서는 한국 여대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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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강단 서는 한국 여대생들

입력
2006.09.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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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의과학대 재학생 2명이 중국 대학의 한국어 교수로 발탁됐다. 12일 동의과학대에 따르면 국제관광계열 관광중국어 전공 2학년 장경진(20), 김정원(25)씨가 2007년 3월부터 중국 베이징 소재 한림대의 한국어 교수로 강단에 선다.

한림대는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고 양국 교류가 확대됨에 따라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어 교육과정을 정규과목으로 편성, 그간 활발하게 교류해온 동의과학대에 지난 7월 중국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한국어 과목 교수 추천을 의뢰했다. 동의과학대는 중국어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위한 자유주제 발표와 지정교육안 작성 및 발표 등을 거쳐 두 사람을 선발했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중국에서 예비교육을 이수한 뒤 3월 정식 교수 발령을 받아 한국어 과목을 담당하게 된다. 두 사람은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자신이 있다”며 “중국 내 정규대학에 진학해 대학원 과정까지 밟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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