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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사이버 언어폭력 범죄 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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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사이버 언어폭력 범죄 해결 시급

입력
2006.09.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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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악성루머' 네티즌 11명 입건(8일 사회면)이란 기사를 읽었다. 대학생 등 네티즌 들은 올 6월초 N포털사이트에 실린 '김태희 한달 간 미국으로 어학연수'란 기사 밑에 '재벌2세와 신혼여행을 갔다''낙태하러 간 것이다' 등 인신공격성 댓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상의 댓글 중 약 10%가 타인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라니 그 심각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 가고 있는 실태다. 이러한 범죄는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죄의식 없이 이루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범죄 예방에 관계 당국과 이용자들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범죄행위를 막는 장치 마련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용자들 역시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공손한 언어 사용과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태도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임순기ㆍ해남경찰서 화산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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