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주 포뮬러원(F1)의 슈퍼스타 미하엘 슈마허(37ㆍ독일)가 이번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슈마허의 소속팀 페라리는 11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안 그랑프리 시리즈를 마친 뒤 “올 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10월22일 브라질 경주를 마친 뒤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슈마허는 F1에서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슈마허의 뒤로는 5회 우승의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있을 뿐이다. 1994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슈마허는 이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F1 무대를 석권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슈마허는 “이 순간이 언젠가는 올 줄 알았다. 감정을 주체하기가 어렵다”고 은퇴의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페라리 측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슈마허에게 새로운 역할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이날 열린 레이스에서 1위에 올라 통산 90번째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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