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로 착공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3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이르면 이 달 말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1일 “제3경인고속도로 14.3㎞의 전체 노선중 매립이 필요한 7만7,000평의 인천 구간 남동영업소에 대해 최근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인가를 내 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인 남동구 고잔동 일대 1.12㎞가 이르면 이 달 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 시흥시 목감동을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왕복 4~6차선 총 연장 14.3㎞로 인천구간은 1.12㎞이며 나머지 13.18㎞는 경기 시흥을 지나도록 돼있다. 총 사업비 4,800억원이 민자로 투입돼 201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부분 구간이 경기 시흥시에 걸쳐 있는 제3경인고속도로에 대해 시흥지역 시민단체들은 “도로가 도심을 관통하면서 지역이 양분되고,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며 노선변경 등을 요구해왔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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