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진화 등이 출제될 가능성
생물은 현대 자연과학 발달을 주도하고 있는 학문이다. 시사성 있는 생물학 지식은 암, 노화, 줄기세포 그리고 진화 중심이다. 최근 네이처나 사이언스와 같은 전문 학술지의 흐름은 분자시계의 발달에 따른 진화의 유연관계,종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과 단원의 심화 수준에서 본다면 세포, 호흡, 광합성, 유전학, 면역, 세포주기, 생명공학, 진화, 생태계 등에 집중해야
한다.
서울의대, 생명공학부, 생물교육학과의 경우에는 대학의 일반생물학을 여러 번 정독하여 상대적으로 수준 높은 답변 즉 배타적 우위 능력을 키워야한다. 연고대나 서울의 상위권 의대는 대학별 출제 경향에 따라야 하므로, 기출문제와 예시문항 분석에 따른 유사문제 풀이를 반복해야 한다.
례로 연대 예시문항의 생물학 지문은 스티브 존스‘유전자 언어’에서발췌한 것인데 문장 하나하나가 위에 서술한 최근 분자 수준의 생물학 지식을풀어서쓴글이다. 지명도 약한 지방 의대도 서울대 최상위권 수준과 같은학생들이 경쟁하므로 면접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의대 특례입학시험“휴전선에 도로가 생긴다면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진화의 종분화’이다. 금년 8월문제“원핵과 진핵세포의 차이점을 논하라”는대학생물학 수준의 상대적 실력차이(서류합격자들은 특목고생)를 비교하는 것이다. 따라서 답변은‘막진화설’과‘세포공생설’로답변해야 한다.
의약대 지망생들은 두 가지 길이 필요하다. 하나는 서류합격을 위한 올림피아드 입상이나 최상위권 내신성적을 유지한 후생물학 중심으로 면접평가를 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전략이다. 다른 길은 통합논술 중심의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생명공학, 생물교육학과를 지원하는 것도 차선책이 될 것이다.
김진호 인천중앙에세이학원 강사 jinhokimsnu@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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