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년간 고향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의 풍경을 그려온 화가 최주휴씨가 12~17일 서울갤러리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한다. 초등학교 시절 뇌막염으로 청각을 잃은 뒤 그림에 입문한 그는 외나로도의 때묻지 않은 자연, 특히 바다 풍경을 열심히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는 강렬한 태양 아래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그림자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02)2000-9736
■결혼 50년을 맞은 조영휘-엄정윤 부부의 금혼 기념전이 15일까지 한국일보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남편 조씨가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후 흐름을 주제로 그려온 추상 유화와, 이화여대 섬유예술과 교수를 역임한 아내 엄씨가 풀, 꽃, 풍경 등을 수놓은 자수작품(사진)을 전시한다. (02)724-2613
■일본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신자씨의 국내 첫 개인전이 15일까지 갤러리 행에서 열린다. 해학성을 풍기는 ‘임금님 머리’, 종교적 색채를 띤 ‘천국의 문’(사진),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진달래 사랑’ 등 부드럽고 정결한 느낌의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는 “내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안정과 편안함을 얻기 바란다”고 말한다. (02)586-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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