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입시전문가에게 듣는 수시2학기 논술 대비법-화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입시전문가에게 듣는 수시2학기 논술 대비법-화학

입력
2006.09.11 00:05
0 0

일상을 화학과 연관 짓는 습관 들여야

화학은 물질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학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물질의 상태변화, 혼합물(용액)의 성질 그리고 물질(을 이루는 입자끼리)의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우리 생활 주변은 온통 화학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일상적인 것들이 화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관심을 갖고 늘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암기한 교과 지식만으로는 논술, 심층면접을 효과적으로 치르기가 어렵다. 화학을 공부할 때는 우선 교과서 차례를 살펴봐야 한다. 차례의 중단원 제목에서는 단원의 개략적 내용을 떠올리고, 소단원에서는 구체적인 이론을 머리에 정리하면 좋다.

타 과목처럼, 화학에서도 논리적이고 조리 있는 사고와 표현은 중요하다. 간단한 사례로서 이화여대 2006년 수시2 논술을 살펴보자.“음식물 A가발효 과정을 통해 B에이어서 C로변한다. A의반감기가 10시간, B의 반감기가 5시간이다. 이때 B의 양이 가장 많아지는 시점이 있음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라” 풀이를 생각해 보자. C가 생기려면 B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A가 반응해 B로 변할 때 처음에는 B의 농도가 낮아 C로 전환되는 양은 미미할 것이다. 점차 B의 농도가 증가한다. 그러나 반감기로 볼

때 B의 생성 속도( 반응)보다 B의 감소 속도( 반응)이 더 빠르기 때문에 B의 농도가 증가하는 속도는 점점 줄어들고 B의 생성 속도( 반응)와 B의 감소 속도( 반응)가 서로 같은 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때 B의 양이 최대로 된다.

김치, 된장등발효음식은 생활에서 얼마든지 접할수있다. 문제는 수학적지식이 없더라도 논리적으로 서술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답안은 읽는 사람이 내용을 이해할수있도록 논리성만 있으면 충분하다. 이점이논술 포인트이다.

김강훈 서울 노량진 대성학원 강사 kanghkim@naver.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