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통화를 1분 이내에 끝내면 요금을 깎아주는 1분 통화 할인제가 등장했다.
LG텔레콤은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휴대폰 이용자들을 위해 ‘1분 통화 할인요금제’를 11일부터 선보인다. 기본료 1만5,000원이 부과되는 이 요금제는 통화를 시작해서 1분 동안만 5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10초당 18원이 적용되는 표준 요금보다 35%가 저렴한 셈이다. 그러나 1분이 넘어가면 10초당 20원이 부과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통화를 1분 안팎으로 짧게 끝내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한 요금제다. LG텔레콤에 따르면 한 달에 매번 1분30초씩 200건의 통화를 할 경우 표준 통화료(10초당 18원)는 월 3만2,400원을 내야 하지만 1분 통화 할인제는 1만400원이 싼 2만2,000원이 부과된다.
LG텔레콤 윤준원 상무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통화 습관에 맞춘 할인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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