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까지 북촌창우극장
극단 수레무대는 셍택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올린다. 어린 왕자, 장미, 바오밥나무 등 익히 알려진 주인공들을 정교한 손인형과 배우들의 연기가 빚어 올리는 앙상블로 생명을 부여한다.
유모차를 중심으로 상황이 전개된다는 설정도 독특하다. 우유병과 기저귀가 놓여졌던 공간이 사막으로 변한다. 여우나 뱀 등 생물들이 등ㆍ퇴장하면서 어린 왕자와 함께 빚어 올리는 환상이 이채롭다. 김태용 연출. 10월 3일까지 북촌창우극장. 월~금 오후 2시, 토ㆍ일 1시 3시. (02)-704-6420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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