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석지영(33·미국명 지니)씨가 미 하버드 법대 사상 한인으로는 최초로 올 가을학기부터 조교수로 재직한다.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형법을 강의할 예정인 석 교수는 형법 외에도 저작권법, 가정법, 법률 이론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석 교수는 예일대에서 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옥스퍼드대 마샬 장학생과 하버드 법대 시절 폴&데이지 소로스 장학생(2001년) 등에 선발되기도 했다.
법대 진학 전에는 워싱턴DC 연방 항소순회법원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법률 서기관으로 근무했으며 2002년 하버드 법대 졸업 후에는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로 재직했다.
석 교수는 석창호 위장내과 전문의와 최성남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회장의 2녀 중 장녀다.
뉴욕지사=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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