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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伊에 '시원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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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伊에 '시원한 복수극'

입력
2006.09.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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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이여, 너를 대신해 우리가 복수했다.’

2골을 성공시킨 시드니 고부도, A매치 37호골을 터트린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도 아니었다.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에 3-1 대승이 확정된 순간 프랑스 홈팬들은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가슴속에 한을 품고 은퇴한 ‘비운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월드컵 결승 상대 이탈리아와의 ‘리턴 매치’에서 시원한 복수극을 펼쳤다. 프랑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08 B조 예선 2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시드니 고부(2골)와 티에리 앙리(1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프랑스는 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고 이탈리아는 유로2008 예선 1무1패의 부진을 보이며 본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독일월드컵 결승전 두 ‘비운의 주인공’ 지단과 마테라치가 빠진 승부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지단의 한을 달래기라도 하려는 듯 홈팬들의 성원 속에 이탈리아를 사정없이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불과 2분만에 고부의 선제골이 터졌다. 경기 뒤 프랑스의 도메네크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같은 날 열린 유로 2008 예선에서 ‘전차군단’ 독일은 산마리노를 무려 13-0으로 완파했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란은 시리아를 2-0으로 일축하고 한국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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