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하반기 고용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회수 1263개사)를 대상으로 올 4분기 고용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04를 기록한 지난 3분기 보다 크게 떨어진 99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이후 연속 하락세다.
특히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한 것은 2004년말 이후 처음이다. 고용전망지수는 기업고용전망을 0에서 200사이의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분기 고용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정유(120)와 조선(120), 철강업체(113)들의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음식료(93), 가구(88), 컴퓨터사무기기(88) 제조업체들의 고용 전망치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98)과 중소기업(99) 모두 저조한 전망치를 보였고 수출기업(93)의 고용전망이 내수기업(101) 보다 나쁠 것으로 조사됐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