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이 세계 175개국 중 23위로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환경 순위는 116위로 지난해보다 11단계나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세계 175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기업 환경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차지했다.
기업 환경 관련 10개 분야에서 한국은 납세(50위→48위), 계약안전(18위→17위), 폐업(12위→11위) 등 3개 분야에서만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을 뿐, 고용(108위→110위), 인허가 처리(26위→28위) 등 나머지 7개 분야에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창업은 지난해 105위에서 116위로 11단계나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에서 창업하는 데 거쳐야 하는 단계는 12단계, 소요기간은 22일, 비용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15.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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