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 산하의 재단법인 세계평화연구소(회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그 동안 일본에서 금기시돼왔던 핵무장의 검토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21세기 일본의 국가상에 관해’라는 제목이 붙은 제언은‘비핵보유국으로
서의 입장을 견지해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
편, 장래 국제사회의 대변동에 대비해 핵 문제를 검토해 간다’고 적고 있다.
이와 관련, 나카소네 전 총리는 5일 기자회견서“비핵보유국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NPT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다음”이라고 전제하며“(그러
나) 장래 국제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핵 무기 문제도 하나
의 검토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김철훈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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