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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형탁 사장 "신차 개발 일정대로 추진 파업상처 만회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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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형탁 사장 "신차 개발 일정대로 추진 파업상처 만회 위해 최선"

입력
2006.09.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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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개발에 내 직함을 걸겠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최형탁 사장은 최근의 노사분규 및 파업종료와 관련, 4일 임직원들에게 발표한 담화문에서 "신차 개발 투자가 당사의 생존 필수 요소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20여년을 쌍용자동차의 개발에 몸담아 온 저의 소신과 쌍용차의 대표이사로서의 직함을 걸고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최근 임단협에서 노조의 주장을 수용, 2009년까지 신차개발 등을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합의했지만 재무구조 등을 볼 때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 사장은 그러나 "국내 영업망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연구역량 강화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50여 일간 임단협 과정의 논란으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됨으로써 대외적으로 매우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모두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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