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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1> 오르막 라이에서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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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의 고소한 골프] <11> 오르막 라이에서의 샷

입력
2006.09.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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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는 오르막 라이에서의 샷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사면에서는 몸의 기울기가 중요합니다. 사진1과 같이 몸을 경사와 수평이 되도록 어드레스해야 합니다. 지면의 기울기 만큼 몸도 기울여 마치 평지에서 처럼 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오르막이라고 해서 사진2와 같이 몸까지 뒤로 넘어지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 자세로는 좋은 샷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경사 결대로 몸도 숙여 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경사면과 같이 몸을 기울이세요

그리고 채는 짧게 잡아 주는 게 좋습니다. 볼이 평지에서 보다 올라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샷을 할 때보다 그립을 짧게 잡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몸이 자연히 뒤로 넘어가게 되겠죠. 또 오르막 라이에서는 구질이 보통 왼쪽으로 휘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 방향보다는 조금 오른쪽을 겨냥 하는 게 좋습니다. 경사가 클수록 왼쪽으로 휘는 정도도 커지는 만큼 평소 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가 그렇지만 특히 경사면에서 샷을 할 때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하체가 움직이면 몸의 밸런스를 잃어 미스샷의 원인이 되거든요. 또 경사면에서는 무리한 체중이동 대신 간결한 스윙으로 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체중이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볼은 양발의 중앙에 오도록 해줍니다.

다음 회에는 정반대 상황인 내리막 라이 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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