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부상 투혼을 보였지만 역시 도중에 교체돼 불안감을 남겼다.
이승엽은 5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로 재출격했지만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뒤 6회 수비 때부터 사이토 다카유키와 교체됐다. 타점을 추가한 것은 지난달 29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3할1푼9리(455타수 145안타)로 조금 올라갔고 타점은 꼭 90개째를 채웠다.
왼쪽 무릎 관절의 염증으로 지난 3일 주니치와의 경기서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선발로 복귀한 이승엽은 4번 타자 다운 강인함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3으로 뒤진 6회 1사 2ㆍ3루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꽂히는 직구를 엉덩이가 빠진 가운데 툭 밀어 쳐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력 질주를 한 뒤 바로 수비 때 교체돼 안타까움을 샀다.
도쿄=양정석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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