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일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학원 무료수강 제도가 9월부터 모든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로 확대된다.
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관내 보습학원 250곳 가운데 서초구보습교육협의회 소속 학원 60곳과 ‘저소득 자녀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 구청에 신청만 하면 관내 보습학원에 무료로 등록,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무료수강 확대로 현재 서초구 관내 저소득층 초ㆍ중ㆍ고교 학생 200명이 한달 평균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45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올 3월부터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원비 지원사업을 실시해왔으며, 현재 80명이 학원수강을 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는 200여명이 모두 무료수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는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성적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