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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3시간만에 1.6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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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3시간만에 1.6대1

입력
2006.09.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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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녀 가구 등 특별공급물량 접수를 끝내고 4일 서울지역 청약예금1순위자 청약을 시작한 판교신도시 중대형 평형은 3시간 만에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청약 열기를 나타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중대형 주택 일반분양 청약 첫날인 이날 오전 12시 현재 국민은행 청약접수건수는 모두 4,942명으로, 성남시 우선배정분을 뺀 모집가구(3,134가구)를 훌쩍 넘겼다.

일반 시중은행 접수분까지 더하면 경쟁률은 2대1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민간임대는 270가구 모집에 108명이 신청, 0.4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터텟 청약을 원칙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은행 접수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청약접수 첫날 접수를 마친 청약자들은 동판교 금호와 서판교 현대 등 입지가 좋고 향후 투자가치가 유망한 단지에 채권상한액을 써낸 '소신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은 단지를 어떻게 고를지, 채권매입액을 얼마나 써낼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는 눈치였다. 또 아파트와 연립, 민간임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건교부는 판교2차 중대형 아파트 청약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를 막기 위해 청약경쟁률을 매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판교 2차 분양의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단지별, 평형별 청약접수결과는 서울ㆍ수도권 1순위 접수마감일인 13일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금융결제원을 통해 전체 청약접수건수는 매일 밝힐 계획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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