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19세 이하)이 ㈜한터건설초청 2006 부산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스포츠한국 후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바키아 청소년대표팀과의 대회 3차전에서 전반 초반 터진 심영성(제주)과 이상호(울산)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완승,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6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제 2의 박주영’으로 불리고 있는 이상호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4골로 4개국 참가 선수 중 최다골을 기록, 대회 MVP에 등극하며 청소년대표팀 스타 계보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신영록(수원), 김동석, 송진형(이상 서울) 등 주전급 선수 5~6명이 빠진 데다 소집 훈련 기간이 짧아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상호와 심영성, 이현승, 이청용(서울), 신광훈(포항) 등이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 10월 인도에서 열릴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내년 캐나다에서 열릴 세계선수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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