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국내 귀국 무대에서 연이틀 맹타를 뿜어
댔지만 국내파들의 기세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최경주는 1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10언더파 134타를기록, 단독선두인 홍순상(25)에 1타뒤진공동 2위를 달렸다.
전날 5언더파로 선두에 1타차 공동4위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이틀 연속5타를 줄이는 등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첫 날 환상의 이글 샷 1개를 터뜨렸던 최경주는 이날도 8번홀(파5)에서 홀 50야드 지점에서 친 피칭웨지샷을 홀50㎝ 지점에 바짝 붙이는 이글성 버디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신세대 미남골퍼 홍순상은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133타로 최경주를 제치고 선두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2000~01년국가대표 출신으로 2003년 프로에 입문한 홍순상은 군복무를 마치고 올해 시드 선발전에서 공동 18위를 차지,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홍순상은 올시즌 SK텔레콤과 솔모로 오픈에서 각각 공동 6위에 오른 기대주.
강지만(30^동아회원권)은 보기없이 버디8개를 잡는 신들린 듯한 샷을 앞세워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첫날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늦깎이 골퍼’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은 4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로 밀렸다.
작년 US오픈 챔피언이자 처음 한국무대를 밟은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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