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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건국대 총장 취임 "내실 따져 세계수준 명문大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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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 건국대 총장 취임 "내실 따져 세계수준 명문大 도약"

입력
200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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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활동뿐 아니라 내부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1일 건국대 총장으로 공식 취임한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의 취임 일성이다. 임기 4년의 제17대 건국대 총장인 그는 이날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건국대를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그 실현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실천적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오 총장은 잘 알려졌듯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체신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에 이어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정보통신ㆍ과학기술통이다. 관직을 떠난 뒤에는 동아일보 회장을 지냈는가 하면, 아주대 총장과 사립대총장협의회장을 맡으면서 대학교육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 황영기 우리은행 행장, 곽영훈 한경그룹 회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등 각계 인사와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또 1993년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오 총장과의 인연을 잊지 않고 대전엑스포도우미 회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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