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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의혹/ 정·관계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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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의혹/ 정·관계 수사 확대

입력
200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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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오락기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우리문화진흥 대표 Y씨가 자사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K의원 측에게 8,000만원 이상이 전달됐다고 구체적으로 진술(본보 1일자 1·3면)함에따라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K의원 측이 관련 의혹을 부인함에 따라 지난해 4월 무렵 돈 전달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문화진흥 전 대표 곽모씨와 브로커 이모씨, K의원전보좌관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상품권 인증제가 도입될 무렵 발행사 선정 경쟁을 벌였던 60여개 업체의 대표 또는 실무자에 대한 기초 조사를 최근 마쳤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탈락업체까지 부른 것은 상품권 지정에 성공한 업체들에 대한 첩보나 비리사실을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문광위 소속 김재홍·박형준 의원을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게임박람회에 초청한 곽형식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의회 대표가 상품권 발행업체 싸이렉스의 주식 5%를가진 주주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이날 김민석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을 사행성 오락기 황금성 150대를 차려 놓고 오락실을 영업한 혐의로 구속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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