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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주상복합 공사장 큰 불/ 8명 부상… 일대 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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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주상복합 공사장 큰 불/ 8명 부상… 일대 교통마비

입력
200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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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인의동 광장시장 맞은편의 주상복합건물 효성주얼리시티(지상 19층ㆍ지하 5층)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0여명은 화재 직후 밖으로 빠져 나왔지만 옥상 등으로 긴급 대피하거나 안에 갇혀있던 70여명은 헬기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도중 연기에 질식한 8명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근 건물에서 일하던 시민 300여명이 대피하느라 큰 혼잡을 빚었고, 종로4가_세종로4거리 방향 도로 2개 차로와 종로4가_창경궁 방향 도로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돼 일대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80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내부에 스티로폼 단열재 등 인화물질이 많아 유독 가스가 대거 발생하는 바람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낮 12시30분께 완전히 잡혔다.

불이 난 건물은 쌍둥이 빌딩으로 화재는 B동 2층에서 발생한 뒤 A동 건물로 옮겨 붙어 B동 건물 1~4층과 A동 1~12층의 상당부분을 태웠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엔 170여명의 인부가 10월 말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2층 외벽에서 용접을 하다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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