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3ㆍ샌디에이고)가 딸을 낳았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1일 "박찬호의 부인 박리에씨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30일 결혼식을 올린 박찬호 부부는 9개월 만에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갑작스런 장출혈로 지난달 24일 수술을 받아 경기에 나가지 못한 박찬호는 출산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탯줄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문경기로 집을 비운 사이 아내가 출산할까 봐 걱정했다. 부상으로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편한 마음으로 출산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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