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의 사각지대인 수도권 지방도로에서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도내 주요 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한 뒤 전광표지판이나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ITS)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방도 51곳, 1,238㎞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갖추기로 하고 우선 1단계로 교통정보제공이 시급한 자유로(서울시계∼임진각) 분당∼수서, 분당∼내곡, 북부간선도로(서울시계∼구리IC), 하남∼강일(천호대교∼팔당대교) 등 고속도로나 주요 국도 접속도로 8곳 118.3㎞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11월부터 내년 6월말까지 기본설계작업을 벌인 뒤 내년 9월부터 2009년 4월까지 411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에 대해 속도 및 교통량 검지기, CC(폐쇄회로)TV, AVI(차량번호인식장치) 등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도로에서 수집된 정보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교통정보센터로 전송된 뒤 다시 해당 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이나 모바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된다.
도는 1차 사업이 완료되면 나머지 국지도, 지방도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일선 시ㆍ군에서 이 같은 사업을 벌일 경우 도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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