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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정정당당 퀴즈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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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정정당당 퀴즈대결

입력
2006.09.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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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퀴즈대회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EBS와 일본 니혼TV가 공동 제작한 ‘한일 퀴즈 제왕전’이 지난달 18일 일본 니혼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퀴즈 대결에는 전국 고교생 90개 팀 중에서 선발된 춘천고 2학년 오우중, 민경진, 홍윤기군이 한국 대표로, 니혼TV가 개최한 ‘전국 고등학교 퀴즈 선수권’ 우승자인 사이타마(埼玉)현 우라와(浦和)고 3학년 이시자키 사토시, 난코 마사키, 도리야 히사토시군이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의 김범수 아나운서와 니혼TV의 랄프 스즈키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약 60분간 펼쳐진 대결은 총 1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틀릴 때마다 1점이 감점됐다. 최종 결과는 15대 6으로 한국 팀의 석패. 그러나 한국 팀 역시 뛰어난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다.

EBS는 애초 미국 최대 퀴즈 대회인 ‘National high school championship’ 우승자를 포함, 한ㆍ미ㆍ일 3국 고교생 퀴즈 대결로 준비했으나, 막판에 미국측이 불참 의사를 밝혀 한일 양국 대결로 치러졌다.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장학퀴즈’는 1973년 MBC에서 첫 방송된 후 대한민국의 원조 퀴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1977년 방영 5주년을 기념해 재일동포 고교생을 대상으로 일본 현지에서 장학퀴즈를 진행했고, 1993년에는 방송 1,000회를 맞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조선족 학생들이 출연하는 장학퀴즈를 제작했다. 1997년 EBS를 통해 방송된 이후 2000년부터는 중국판 장학퀴즈라 할 수 있는 ‘SK장웬방(張元榜)’이 베이징TV를 통해 방송되면서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작진과 후원사인 SK그룹측은 “내년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퀴즈 왕들이 참가하는 ‘한중일 고교생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나아가 각 대륙별 대표들이 가세하는 ‘세계 고교생 퀴즈대회’로 규모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는 ‘한일 퀴즈 제왕전’을 3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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