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ㆍ73) 도쿄(東京)도 지사가 도쿄의 2016년 하계 올림픽 일본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내년 봄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1999년 첫 당선된 이후 연임 중인 이시하라 지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도쿄 유치라는 말을 꺼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며 다음 선거에의 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시하라 지사가 3선 출마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가 올림픽 입후보 도시로 결정된 것이 그의 3선 출마 명분이 된 셈이다.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의 총의로 이뤄졌다”는 망언 등으로 유명한 이시하라 지사는 자극적인 언행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보수 우익의 대표적인 정치가이다.
도쿄=김철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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