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논란을 빚은 판교신도시 민간 중대형 임대 아파트의 입주 10년 후 분양전환 가격이 당초 10억3,700만원에서 9억1,700만원으로 1억2,000만원 낮아진다.
시행사인 동양생명은 판교 중대형 임대 아파트 '엔파트'(397가구)의 분양전환가격에 적용키로 한 10년 만기 모기지론의 금리를 복리 아닌 단리로 적용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파트 41평형은 분양가인 5억6,300만원에 한국주택금융 10년 모기지론 금리(6.3%)와 임대기간(10년)을 적용할 경우, 입주 10년 뒤 분양 전환가는 약 9억2,000만원이 된다.
판교신도시 중대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그 동안 분양전환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실무자의 착오로 당초 입주자 모집공고가 복리로 잘못 나간 것"이라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갔던 복리표현도 삭제했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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