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추정 계산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90.2%에 달했다.
도시화율은 전체 인구에 대한 도시계획구역내 거주인구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사실상 우리나라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다. 1960년 28.3%에 불과했던 도시화율은 70년 50.1%, 90년 81.9%, 2000년 88.3%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1일 현재 인구는 1년전보다 20만명 늘어난 4,850만명이었으며 인구밀도는 ㎢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인구는 2020년 4,99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뒤 감소하기 시작, 2030년에는 4,93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65세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9.5%로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증가해 고령화 사회가 더욱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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