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대는 이 병원 당뇨병센터 소장인 최수봉 교수팀이 최근 세계 최초로 인슐린펌프와 혈당측정기가 하나로 결합된 차세대 인슐린 펌프인 ‘다나 G’를 개발,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인슐린 펌프는 미리 설정된 환자의 식사 인슐린량을 고정해놓고 주입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상태가 유동적이고 식사의 종류가 달라질 경우 일일이 의사가 방문해 인슐린량을 조정해줘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다나 G’는 환자의 혈당을 항시 자동으로 체크해 입력된 인슐린량을 조정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이를 즉시 반영,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인슐린을 추가로 주입시켜 준다. 연구팀은 “다나 G를 사용하면 의사 없이도 적정량의 인슐린량을 공급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혈당측정기가 부착됐음에도 기존의 제품과 같은 무게인 60g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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