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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大入부터 특목고 출신자만 응시… 동일계 특별전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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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大入부터 특목고 출신자만 응시… 동일계 특별전형 도입

입력
2006.08.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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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고교 2년생이 지원하는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특수목적고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일계열 특별전형이 도입된다. 또 미달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다음 학년도로 넘겨 모집하는 미충원 인원 이월 비율이 크게 줄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표준점수 백분위가 없어지는 대신 9개 등급만 제공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각 대학은 9월 중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동일계열 특별전형 도입에 따라 어문계열은 외국어고, 이공계열은 과학고, 국제계열은 국제고 출신만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심화선택교과와 전문선택교과 이수단위 또는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동일계 특별전형에 특정 분야 특목고 출신만 응시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충원 인원 이월 비율은 지금까지 한도가 없었으나 2008학년도에는 국립대 3%, 사립대 5%까지만 인정한다. 이로써 미충원 인원 이월 비율이 높은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6개대는 2008학년도부터, 다른 대학들은 2010학년도부터 수시1학기 모집을 없앤다. 수능 언어영역의 경우 문항 수가 현재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준다. 1교시인 언어영역의 문항 수가 너무 많아 문제 풀이에 지친 수험생들이 다음 영역 준비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던 탐구영역 문항 수 확대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실업계 정원외 특별전형은 3%에서 5%로 확대했다.

입시일정은 수능이 2007년 11월15일, 수능 성적 발표가 같은 해 12월12일이다. 수시1학기는 2007년 7월12일~9월4일, 수시2학기는 2007년 9월7일~12월18일, 정시모집은 2007년 12월20일~2008년 2월14일에 모집군별로 각각 실시한다.

2008 대입 전형 관련 주요 사항는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 정보교실→ 정보자료실→ 대학입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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