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재진-정조국 "안정환형 몫 내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재진-정조국 "안정환형 몫 내가"

입력
2006.08.31 00:14
0 0

‘안정환, 박주영의 자리는 누구에게’

이란(9월2일ㆍ서울월드컵경기장), 대만(9월6일ㆍ수원월드컵경기장)과의 2007 아시안컵 예선전에 나서는 ‘베어벡호 2기’가 31일 낮 1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소집된다.

‘베어벡호 2기’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인적 구성에 있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대표팀 공격진의 터주대감 안정환(30ㆍ뒤스부르크)과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불리던 박주영(21ㆍ서울)이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종민(23ㆍ울산), 조성환(23ㆍ포항) 등 신예들이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베어벡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총 23명. 윙백 요원으로 25명의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차두리(26ㆍ마인츠)는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이들 중 20명을 추려 오는 2일 난적 이란과의 경기에 나선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전에도 대표팀 전술의 기본 틀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전 선발 라인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안정환과 박주영이 비운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는 것.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포워드, 그리고 측면 수비수 자리가 그곳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는 최근 J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조재진(25ㆍ시미즈)과 K리그에서 날카로움을 과시하고 있는 정조국(21ㆍ서울)이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독일월드컵을 치른 조재진이 경험면에서 앞서지만 최근 정조국의 상승세와 베어벡 감독의 그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무시할 수 없다.

왼쪽 윙포워드 자리의 주인공은 베어벡 감독이 박지성에 어떤 임무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박지성이 스리톱으로 나설 경우에는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경우에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스피드가 좋은 최성국(23ㆍ울산)은 설기현의 백업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S 로마로의 이적을 추진하던 이영표(토트넘)가 협상 결렬로 뒤늦게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좌우 윙백자리는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