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버릇이 평생 간다.’
자동차 업체마다 생애 최초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특별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첫 차에 대한 인상이 좋을 경우 평생 그 회사 고객으로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는 모닝과 프라이드를 생애 첫 차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40만원과 10만원(프라이드 디젤은 30만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르노삼성도 2004년 이후 신규로 입사한 직장인이나 새로 운전면허를 딴 사람이 이 회사의 준중형 모델인 ‘SM3 뉴제너레이션’을 살 경우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GM대우차는 가장 공격적이다. 2005년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딴 고객이나, 2005년 1월1일 이후 결혼한 신혼부부, 생애최초로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70만원 상당의 포터블 DVD 플레이어를 준다. 이 같은 혜택은 2006년 신입 대학생, 2006년 신입 사원에게도 적용된다.
수입차 업체도 비슷한 개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준중형 세단 제타에 대해 특별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차 값의 30%를 미리 낸 뒤 차종에 따라 24개월간 무이자로 리스금액을 내면 된다. 또 제타 2.5프리미엄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20만원 상당의 리어스포일러와 후방 센서를 달아준다.
아예 차 값을 국산차 수준인 2,000만원대로 낮춘 업체도 있다. 포드코리아는 몬데오 가격을 2,660만원으로 낮춰 현대 쏘나타, 르노삼성 SM5 등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역시 미국차인 크라이슬러코리아의 PT크루저도 가격을 2,990만원으로 맞춰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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