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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난곡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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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난곡의 변신'

입력
2006.08.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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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2가구 입주 시작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난곡지구가 초대형 아파트단지로 면모를 일신했다. 대한주택공사는 30일부터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지구의 주공 '휴먼시아' 아파트 3,32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97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던 난곡지구는 82년 재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가 95년 재지정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아파트 건설 사업도 민간업체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아 주공이 시행을 맡았다.

'관악산 휴먼시아'로 이름붙여진 이 단지에는 지형적 특성과 어울리는 거대한 인조암과 3.5㎞에 이르는 산책로가 조성됐으며 휘트니스센터, 동사무소, 파출소, 유치원, 종교시설, 공원 등 시설도 들어서 있다.

주공은 재개발 이전에 난곡지구에 살던 거주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주용 임대주택 960가구를 먼저 짓는 순환정비방식을 채택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얻은 개발이익 100억원도 주민들에게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

@hk.co.krjseok@hk.co.kr 기자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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