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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상호 다 모였네/ 114상담원 800명이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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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상호 다 모였네/ 114상담원 800명이 선발

입력
2006.08.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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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목청 따는 날' '아디닭스' '장팔팔 내과'

114 전화번호 안내를 맡고 있는 코이드에서 최근 실시한 '웃긴 상호 선발대회'에서 뽑힌 희한한 상호들이다. 코이드는 21~25일까지 114 상담원 800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를 실시했다.

1위는 154표를 받은 노래방 상호 '돼지 목청 따는 날'이었으며 2위는 컴퓨터 수리점 '컴퓨터여 그기머시라꼬 보자보자 고치보자'(135표), 3위는 내의 전문점 '아빠팬티 엄마브라'(110표)였다.

이밖에 고기집 '네 안에 돼지 있다' '돼지 웃통 벗는 날', 닭요리집 '아디닭스' '꼴까닭', 순대집 '순대렐라' 등이 유쾌한 상호로 뽑혔으며 '아나파 치과' '장팔팔 내과' '개판 오분전 애견샵' 등 업종 특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호도 눈길을 끌었다.

코이드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기업문화활동의 일환으로 웃긴 상호 선발대회를 시작했다"며 "114 상담원의 특성상 재미있고 기발한 상호를 쉽게 발굴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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