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는 29일 이길여 총장이 지난 1년간 받은 급여를 전액 적립, 1억원 규모로 특별장학금을 조성해 뛰어난 봉사활동을 펼친 학생들에게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이 총장 재직 기간 매 학기 20명에게 300만원씩 수여될 예정이다.
이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나 모범학생 등에게 주는 기존 장학금과 달리 성적에 관계없이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 위상을 높인 학생에게 지급된다. 때문에 기존 장학금 중복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신청대상은 직전 학기 성적 2.5 이상의 2∼4학년 학생이다.
경원대는 장학금 지급대상을 이웃사랑 봉사실천, 7일 이상 재해복구활동, 학기당 40시간 이상 복지시설ㆍ병원 봉사, 환경보호활동상 수상,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한 시민상 수상, 학교를 빛낸 연예ㆍ체육ㆍ학술 활동, 붉은악마 서포터스 활동, 고산 등반 등으로 명시했다.
28일 마감된 장학금 신청자 79명 중에는 부산영화제 작품 출품, 사회보호시설 및 폐교 벽화그리기 봉사, 해외 복지시설 봉사, 54회 헌혈봉사, 문화유산 지킴이, 운동재활 봉사, 입원환자 자선연주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 포함됐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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