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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트럭 적재함에 탄 병사들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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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트럭 적재함에 탄 병사들 '아찔'

입력
2006.08.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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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빠진 軍, 자고 나면 사고'(25일자 30면)란 기사를 읽고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5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당했다니 "군 기강이 무너졌다" "군대 가기 무섭다"라는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하다.

운전을 하다 보면 군용트럭을 자주 보게 된다. 적재함에 많은 병사들이 탑승한 경우가 허다하다.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이 병사들은 트럭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함께 흔들린다. 특히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군용트럭 적재함에 병사들이 탄 것을 보면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모골이 송연해진다.

이들 군용트럭에는 병사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가 거의 없다. 단지 군용트럭 적재함 입구를 막는 안전고리 정도가 고작이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군 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정기태ㆍ경북 성주군 성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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