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대 민의원과 8ㆍ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연하 전 국회부의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전남 승주 출신인 고인은 1985년 ‘조연하 파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범 동교동계였던 고인이 당명(신민당)을 어기고 국회부의장 선거에 나서 동교동 직계 후보로 나선 이용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사건이다.
고인은 당에서 제명됐고, 이후 동교동계는 김대중 직계와 대학 민주계로 양분됐다. 고인은 92년 대선 때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이끌던 국민당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97년 대선 때는 이인제 의원의 국민신당 고문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기영숙(74)씨와 외아들인 조계민(50)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6시. (02)3010-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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