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의 경우 가장의 나이가 40대 초반일 때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연구원 김재칠 연구위원팀이 통계청의 2000년 가구소비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니라 비농어촌 가구의 주식자산(펀드 포함)은 가구주의 나이가 40~44세에서 평균 269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자산은 가구주가 20~24세인 경우를 시작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나다 40대 초반에서 절정에 달한 뒤 다시 급속도로 줄어드는 특징을 보였다.
60∼64세의 평균 주식주산은 125만9,000원으로 젊은 시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65∼69세에 이르면 5분의1에 불과한 48만6,000원으로 줄었다.
반면 주식자산에 예ㆍ적금과 개인연금, 채권 등을 포함시킨 금융자산 전체로 따지면, 주식보다 15년 가량 뒤진 55~59세에 2,923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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