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은혜(12ㆍ전북 전주시 삼천동)양이 1년 6개월 만에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를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양은 지난 4월 고입(중졸) 검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한 뒤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3일 치러진 대입(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고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최양은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한 뒤 인생을 사는 가치관을 정립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뜻에 따라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정규 학교 대신 자유로운 학습의 길을 선택했다.
아버지 서재에 놓인 교양잡지마저 가져와 읽을 정도로 독서광인 최양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빠와 함께 중국여행을 다녀온 뒤 넓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양은 "다른 아이들보다 갈 길이 많아서 좋다"며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서직 공무원이나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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