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승규 국정원장 "김정일 결단만 하면 北 핵실험 가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 "김정일 결단만 하면 北 핵실험 가능"

입력
2006.08.29 00:16
0 0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28일 북한의 핵실험가능성에 대해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완료된 상태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략적 결단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지금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단정할만한 직접적인 정보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신기남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김 원장은 또 “가능성은 50%”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어 “최근 함북 길주군 풍계리의 용도를 알 수 없는 갱도에서 케이블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이것이 핵실험 준비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갱도에 설치된 케이블은 주로 갱도 내 전력공급용 혹은 지하 핵실험장과 외부 계측장비 연결용으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북한에는 군사 및 광산용 갱도가 많이 있어 이들 장소에서 비밀리에 지하 핵실험을 준비할 경우 사전 탐지가 매우 어렵다”면서 “최근 황해북도 곡산군에서 감지된 지진파는 평양에서 가까운 곳인 만큼 핵실험 목적은 어렵고 지진파 규모가 2.2 정도인 것으로 봐 공사 건자재를 얻기 위한 발파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